또 일기
조국사태 본문
자신이 없어서 내 블로그에 글을 쓴다.
조국 사태를 보며 여러 생각을 하고 마음이 씁스름하다. 자신이 없다는 건 ‘내 생각이 틀린 걸까?’라는 것이고, 여러가지 씁스름한 건, 어떤 사건이 있건 약자 관점으로 보고 더 넓게 사유하던 분들이 내 예상과 다른 길을 가는 분들이 있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조국사태를 보며, 진영싸움만 하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조국이 문제가 많다면, 윤석열은 재대로 하고 있는 것이다. 빠른 시간 안에 조사를 해야한다. 높은 자리에 있기 전에 조사를 하는 것은 검찰로써 재대로 업무에 충실하는 거다. 그런데 왜 조국은 잘 못한게 없다고 생각하고 지키기 식으로 나가는지 모르겠다.
한사람의 지도자를 바르게 세우고, 정권을 바꿔서 세상을 바꾸겠다던 싸움의 처참한 결과는 노동자와 약자의 편에 있단 자들이 지배계급의 자리로 간 것 외에는 없다. 물론 극우 정도의 정치가 운영되지 않아서 다행이라고 할수있지만, 지배계급에 가서는 변질된다.
최근에 김민웅 교수가 지난 토요일 집회에 가서 조국수호를 외치고, 윤석열을 나오라고 하던 목소리, 오늘 유시민이 jtbc토론에서 어차피 사람들은 다 당싸움이라고 하는 말들, 그리고 몇 은퇴한 신학교수들, 그들은 조국을 지키는게 맞다고 말하고 있다. 그분들의 말을 그동안 지지했고 내 사유와 경험보다 넓어서 존경하는 면도 있었지만 아쉽다. 김민웅교수, 유시민이사장은 아마 친분 때문에 그러는 거 같아서 말하는 모습 보기 힘들다.
국민들이 자유한국당을 이기려고 싸우는 것인지, 문재인알 지키기 위해서 그러는 것인지, 조국은 좋은 사람일 거라고 끝까지 믿고 싶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른다. 그렇게 해서 지켜낸들, 더 중요한건 검찰개혁이고 민주시민으로써 사유하고 계속해서 싸워 나가는 것이어야 할텐데. 지금 그림으로만 봐서는 자유한국당을 이기는 것, 조국을 지키는 것, 그런 싸움을 하는 것으로 보여서 안타깝다. 물온 모두 다 그렇다고 한정 지을순 없다.
조국을 말하지 않고 검찰개혁을 말할 순 없을까? 윤석열을 이야기하지 않고 말하면 안될까? 박근혜 수사도 빠르고 정확하게 진행되어서 탄핵까지 갔다.
나는 더민이 이런저런 수를 써가며 정권을 이어가려는게 과연 맞을지 미지수다. 청문회도 더 깨끗이 했다면, 지금 집회도 진형싸움으로 만들며 조국을 지키는 권력집단을 만들지 않는다면, 그런 과정들이 더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사회를 만드는 과정이 되지 않을까 싶다.
하는대로 후에는 받을 것이고, 이 과정은 역사가 될것인데, 후에 자유한국당이 이러는 모습을 보면 과연 뭐라고 말할 것인가.
적폐청산이 그렇게 중요해서 그러한들, 적폐청산의 결과는 당신들이 자리를 차지하고, 본래의 목적인 적폐로인해 살지 못하는 약자들은 어디에 갔는가. 그 속임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되는게 가슴 아플 뿐이다.